주말 전국이 ‘꽁꽁’…강원 내륙·동해안 폭설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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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비는 멎겠으나, 내일(16일)부터는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4일) 밤 12시부터 15일 새벽 5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 지리산에는 73.5㎜, 제주 성판악에는 61.5㎜, 전북 장수에는 58.2㎜, 강원 속초(고성)에는 51.7㎜, 충남 청양에는 44.5㎜, 충북 보은에는 37㎜, 서울에는 32.2㎜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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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 강추위…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예상
강원 내륙·동해안 많은 눈…농업시설물 관리해야
오늘(15일) 비는 멎겠으나, 내일(16일)부터는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4일) 밤 12시부터 15일 새벽 5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 지리산에는 73.5㎜, 제주 성판악에는 61.5㎜, 전북 장수에는 58.2㎜, 강원 속초(고성)에는 51.7㎜, 충남 청양에는 44.5㎜, 충북 보은에는 37㎜, 서울에는 32.2㎜의 비가 내렸다.
14일부터 강원 중·북부산지에는 3~8㎝(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 최대 15㎝ 내외)의 눈이 쌓였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강원중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일부 경북지역에는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비는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멎겠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제주 5~1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상내륙·울릉도·독도 5㎜ 내외다.
내일(16일)부터는 우리나라 대기 상층 북동쪽에 있는 저기압성 소용돌이에 의해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유입되겠다.
16일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5℃ 이상, 전날보다는 10℃ 이상 떨어지겠다. 따라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아닌 한파경보가 발표되는 지역도 있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같은 추위는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원산지내륙과 동해안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농업시설물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파 쉼터와 방풍시설 등 관련 시설과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의 난방과 화재 예방 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로·교량·터널 등 상습 결빙 지역을 사전에 점검·대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폭설 관련해선 “비닐하우스·축사·노후건축물 등을 사전 점검하고, 폭설로 고립될 수 있는 지역과 가구와의 사전연락망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낙엽 등 이물질이 도로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과 지하 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해 침수 피해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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