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선별진료소 사라진다…코로나19 위기단계는 '경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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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가 내년부터 문을 닫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 및 대응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 2020년 1월20일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무료 PCR 검사를 진행해왔던 선별진료소 506개소가 약 4년 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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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료기관서 검사해야…무료 PCR 검사 대상자 지원은 계속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가 내년부터 문을 닫는다. 2020년 1월 문을 연 지 약 4년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 및 대응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단계로 나뉜다. 방역당국은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됐을 때 '주의'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심각' 단계로 위기경보 단계를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위기단계를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있는 데다 타 호흡기 감염병도 동시에 돌고 있어 안정화될 때까지는 위기단계를 유지한다"며 "중수본과 질병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합동 대응 체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반 의료 체계 전환을 위해 대응체계를 일부 조정한다.
먼저 지난 2020년 1월20일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무료 PCR 검사를 진행해왔던 선별진료소 506개소가 약 4년 만에 사라진다.
보건소에서 오랫동안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되면서 상시 감염병 관리나 주민들의 건강증진 역할에 공백이 생겼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PCR 검사를 하려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에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현재 가동하고 있는 376개 지정격리병상도 해제된다. 지난 1일 기준 가동률이 13.8% 수준에 불과하고, 내년부터 병상 수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에 따른 조치다.
다만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검사 및 치료비 지원은 유지된다.
또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유지하고, 백신접종・치료제 무상 공급도 계속한다.
기존 중증 환자에게 일부 지원하던 격리입원 치료비도 '경계' 단계가 유지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양성자 감시는 지금과 같이 표본 감시 체계로 운영된다. 이는 '경계' 단계까지는 지속하고, '주의' 단계로 하향 시 호흡기 표본감시체계와 통합해 운영된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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