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에이스 빠진 KT-소노, ‘난세의 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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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핵심 전력이 빠졌다.
수원 KT, 고양 소노가 에이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과제 속에 연패 탈출을 노린다.
허훈은 12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KT도 94-9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KT로선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하윤기가 슬럼프에서 벗어나야 연패 탈출도 수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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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12승 7패, 3위) vs 고양 소노(8승 11패, 8위)
12월 15일(금)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SPOTV2 / SPOTV ON
-허훈(KT), 이정현(소노) 이탈 후 첫 경기
-전성현의 퐁당 퐁당 화력, 이번에는?
-하윤기, 데뷔 첫 3경기 연속 무득점 피할까?
KT는 허훈이 코뼈 골절로 이탈한 후 치르는 첫 경기다. 허훈은 12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KT도 94-9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소노 역시 이정현이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후 첫 경기를 맞이한다. 이정현은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어깨를 다쳤다.
이들 모두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컸다. 이정현은 공헌도 650.87을 기록, 이 부문 전체 6위이자 국내선수 1위다. 허훈은 아직 경기수가 채워지지 않아 득점, 어시스트 등 랭킹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대 후 10경기에서 16.5점 3점슛 2.5개 2.5리바운드 4.3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하며 KT를 3위로 이끌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또 다른 해결사가 나서야 한다. 소노는 전성현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성현은 올 시즌 역시 14.5점 3점슛 3.2개(1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 중이지만, 최근에는 기복이 있었다.
전성현은 지난달 26일 서울 SK전에서 18점하며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이어갔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한 자리 득점-두 자리 득점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이정현의 이탈로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소노로선 전성현에게 몰리는 수비를 역으로 이용할 필요도 있다. 문성곤이 전담 수비를 맡게 된다면, 이를 두고 양 팀 벤치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질 수도 있다.
KT로선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하윤기가 슬럼프에서 벗어나야 연패 탈출도 수월해질 수 있다. 4번 전력이 약점인 팀을 상대하는 만큼, KT는 하윤기의 높이를 최대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윤기는 소노를 상대로 평균 22.5점을 기록했고, 이는 하윤기가 2경기 이상 상대한 팀들 가운데 남긴 가장 높은 득점이었다.
한편,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와 원주 DB가 맞붙는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KCC는 DB전 첫 승에 성공하면 단독 5위로 뛰어오른다. DB의 화력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KCC는 DB를 상대로 2경기 평균 94실점했고, 이는 창원 LG(94.5실점)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실점이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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