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리동네돌봄단'과 취약계층 관계망 형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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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하나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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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하나로 출발했다. 이 사업은 지역을 잘 아는 구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과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강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동네돌봄단은 총 54명이다. 올해 우리동네돌봄단은 활동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구는 2회에 걸친 자체교육으로 우리동네돌봄단의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구는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우리동네돌봄단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13개 전 동에서 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각 동의 특성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먼저 삼각산동에서는 지난 6월부터 고독사 위험가구와 함께 둘레길을 산책하는 ‘동네 한바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이‧미용 프로그램 ‘내가 젤 예뻐’ 등을 진행했다. 번2동은 지난 9월부터 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장년 1인가구와 함께 밑반찬을 만드는 ‘식사를 합시다’를 운영했다.
아울러 번3동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 고립가구 30명과 함께 별도로 초빙한 요리장이 맡는 '행복한 밥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유2동은 나눔가게 봉사단, 적십자 봉사단체와 함께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 1인가구 어르신들의 정기적인 외출과 이웃 만남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삼양동 ‘삼양동 생일잔치’ △미아동 ‘생일 축하 방문' △송중동 ‘애착화분 꾸미기’ △송천동 ‘함께하는 생일에 마음 더하기’ △번1동 '밑반찬 나눔' △수유1동 '건강음료 나눔' △수유3동 ‘웃음치료교실’ △우이동 '추석 명절 인사 및 건강음료 나눔' △인수동 ‘산책 및 목욕 지원' 등을 각 동에서 진행했다.
수유2동에 거주하는 1인가구 홍 모씨(여, 63세)는 “예전에는 우울감이 많아서 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늘 외로웠는데, 우리동네돌봄단이 매주 방문해주고 이야기 나눠주어서 마음이 열렸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만들기 활동도 재미있어서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들이 이웃과 가깝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연중으로 고독사 위험가구를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구민들을 돌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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