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위험에…신선란 112만개·닭고기 3만톤 수입절차 착수

기재부·농식품부 등 aT센터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닭고기 수입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15일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향후 AI 확산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112만개(약 67톤)를 내년 1월부터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닭고기도 내년 1분기 내에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T 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농산물 수급상황을 보고했다. 이달에는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채소 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작황이 부진한 사과·배·감귤·딸기 등 과일 가격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248억원을 긴급 투입해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바나나, 자몽, 망고 등 수입과일 3종에 대한 추가 할당관세 물량도 연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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