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필요한 다저스,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글래스노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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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뒤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타일러 글래스노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탬파베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고, 선발 투수가 필요한 다저스가 글래스노우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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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오·데루카↔글래스노우·마고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뒤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타일러 글래스노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탬파베이에 투수 라이언 페피오와 유망주 조니 데루카를 내주고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마누엘 마고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래스노우는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탬파베이에서 뛰며 통산 127경기 30승27패 678탈삼진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21년 14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한 글래스노우는 시즌 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1년 넘게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와 2경기 평균자책점 1.35로 호투, 건재함을 과시했고 2023시즌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와 함께 시즌 최다 162탈삼진을 기록했다.
글래스노우는 뛰어난 기량을 갖췄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선발 투수로서 한 시즌 최다 등판 횟수가 21경기에 그쳤다.
글래스노우는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내년 그의 연봉은 2500만달러다. 이 때문에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탬파베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고, 선발 투수가 필요한 다저스가 글래스노우 영입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와 동시에 글래스노우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SPN은 다저스와 글래스노우가 1억달러가 넘는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데려온 데 이어 추가 선발 투수 영입을 꾀한다. 현재 투수 FA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고 뉴욕 양키스 등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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