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 투입…15일 운행 시작

오성택 2023. 12.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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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노후화로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형 전동차가 투입돼 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공사)는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형 전동차(1개)를 투입해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말까지 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 4개 편성(32칸)의 영업운행을 시작하고,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200칸) 전량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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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노후화로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형 전동차가 투입돼 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공사)는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형 전동차(1개)를 투입해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입되는 신형 전동차는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25개 편성, 200칸)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형 전동차가 투입돼 15일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쳐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하고, 승객 안전을 위한 최신 설비와 기술을 적용했다. 객실 칸마다 고화질 폐쇄회로(CC)TV 3대를 설치해 응급환자와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도 대폭 향상됐다.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전동차 제동 시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방식)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전동차 내 좌석의 폭을 기존 450mm에서 480mm로 확대하고, 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소재로 변경해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필름 시트지 노선도는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로 바꿔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이 밖에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출입문의 폭을 1.3m 이상 확보하는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의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절대 안전 확보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대중교통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말까지 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 4개 편성(32칸)의 영업운행을 시작하고,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200칸) 전량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72칸)도 2026년까지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최근 설계를 마친 상황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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