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 결자해지해야”

배민영 2023. 12.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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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이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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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외압 있었단 군검사 진술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단 말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처리 과정에)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이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외압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신속하게 특검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한다”며 “그것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해병대원 그리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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