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속도···국방부와 MOU 체결

대구 국군부대 이전 포함 민·군 상생방안 모색···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기준 협의

신원식(오른쪽) 국방부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공=대구시

[서울경제]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의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군의 임무 수행여건 및 정주환경이 현재 수준 이상이 되도록 대구시 소재 국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는 군의 차질없는 임무수행여건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부지 선정 및 대체시설을 마련하고, 양 기관은 군의 실전적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 추진으로 군의 안보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는 타운화된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전후적지는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