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4시간 근무제"…표창까지 받은 '최고 복지' 중기는?

대한상의·중기부 '제2회 중소기업 복지대상' 개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19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산워케이션센터를 체험하고 있다. 2023.10.19.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부이 근로자 복지 향상에 앞장선 중소기업을 표창했다.

대한상의와 중기부는 15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에서 '제2회 중소기업 복지대상' 시상식을 공동개최했다.

올해는 중기부 장관상에 ㈜피벗크리에이티브와 오직㈜를 선정했다. 또 ㈜아라, ㈜스타스테크, 씨케이스택㈜, ㈜이노테스, 비즈그라다㈜, ㈜더블다운게임즈, ㈜지로보틱스, ㈜헥사베일 등 8개사에게는 대한상의 회장상을 전달했다.

중소기업 복지대상은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에 앞장선 중소기업을 격려하고 대한상의·중기부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를 위해 공동운영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소속 근로자에게 지급해 다양한 복지혜택을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피벗크리에이티브는 전 직원에게 120만 복지포인트를 지급했고 남직원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해 근로자들의 복지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았다.

㈜오직은 당직을 포함한 주 34시간 근무제와 시차 출퇴근제 등으로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힘 썼다. 수상 기업은 대부분 연차 소진시 체력단련휴가 3일 추가 부여, 육아기 단축근무제도 적극 시행, 주택 대출이자 지원 및 대출 제도 운영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대한상의와 중기부가 2019년 9월에 개설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대기업 임직원 전용몰인 SK베네피아, 현대이지웰 등을 비롯한 670여개 복지서비스 업체가 입점해 있다. 여행·휴양,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경조사, 전자제품, 지역특산물 등 531여만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35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직원 30% 이상에게 지급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수출·자금·인력 등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고 있으며, 성과공유기업 자동지정, 일자리평가 가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박재근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개별 중소기업이 다양한 복지제도를 갖추기는 쉽지 않지만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이용하면 중소기업도 대기업 근로자 수준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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