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주주권리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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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권리 침해를 주장하며 규탄했다.
15일 KCGI자산운용은 간담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6주 전에 공시하며 일반 주주의 주주제안을 원천 봉쇄했다"며 "또다시 임시 주주총회 2주 전 정정공시로 '일반주주의 이사선출권 보호' 제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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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관계 인사 이사로 추천”
현대엘리 “이사회 독립성 확보 차원”
15일 KCGI자산운용은 간담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6주 전에 공시하며 일반 주주의 주주제안을 원천 봉쇄했다”며 “또다시 임시 주주총회 2주 전 정정공시로 ‘일반주주의 이사선출권 보호’ 제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기습 공시로 인해 수탁사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안건을 자세히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지배주주와 우호적 관계로 추정되는 사모펀드사 H&Q파트너스 측 인사가 이사 후보로 추천된 점에 대해서도 지배주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최근 추가했다.
KCGI자산운용은 주요 주주, 의결권 자문기관을 향해선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의 주주권리 침해에 대한 적극적 고려 및 책임감 있는 행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H&Q파트너스에는 “H&Q파트너스는 현대엘리베이터 교환사채권자이자, 그 대표이사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의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자”라며 “법을 악용해 일반 주주의 권리를 침해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결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회사 측은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이달 29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현 회장 사임에 당시 KCGI자산운용은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대홀딩스컴퍼니와 H&Q파트너스 간 투자계약이 종결된 시점은 지난 11월 16일”이라며 “계약 조건에 따라 신규 이사 선임 절차가 필요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감사위원 중 한 명이 일신상 이유로 중도 사임함에 따라 추가 선임이 불가피해져 상정된 것뿐”이라며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더불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준수한 것으로 전혀 문제 삼을 이유가 없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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