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71%, 이낙연 신당 '부정적' …국힘 지지층 54%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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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12월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가 46%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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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71%나 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12월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가 46%로 나타났다. '좋게 본다'는 의견은 34%였다.
이 전 대표의 신장 창당에 대해서는 지지 성향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부정이 71%로, 21%인 긍정에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54%로 부정(27%)보다 많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SBS에 출연해 '신당 창당을 진짜로 할 것이냐'는 물음에 "정치 때문에 큰일 났다고 절망하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되어드리겠다는 방향이 확실하다"고 했다. 또한 "실무작업 초기 단계"라며 "새해 초에 새 희망과 함께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당내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단을 비판하고 있고, 비명(비이재명)계는 과감한 통합 및 포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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