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사려 50만원 더 내기도…음레협 "청년·사회초년생 가장 큰 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암표 개정 공개 청원을 독려했다.
한편 음레협은 암표 부정 거래 설문 조사를 통해 암표로 인한 아티스트 및 주최사의 피해 실태를 알렸으며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 암표상을 직접 만나 매크로와 조직화된 실체를 파헤치고, 법무부를 통해 암표 법률 개정을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암표 개정 공개 청원을 독려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한국리서치를 통해 전국 남녀 572명의 공연 티켓 예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공연 예매 및 암표 거래에 대한 이용자 의견 조사' 온라인 설문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암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연령대는 19~29세가 32.8%로 가장 높았으며, 30~39세는 25%, 40~49세는 25%, 50~59세가 19.2%, 60세 이상이 12.9%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암표를 구매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표 구매 시 추가 금액을 50만 원 이상 지불한 연령대는 19~29세가 2.6%로 유일했다. 암표 구매 비용이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은 19~29세 5.1%, 30~39세 8.8%로 나타났으며,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은 19~29세 7.7%, 30~39세 11.8%, 40~49세 17.9%, 50~59세 5%로 나이가 어릴수록 암표에 큰돈을 지출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큰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50만 원 이상 추가 금액을 지출한 직업은 학생이 유일했다.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은 전문직이 유일했으며,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은 전문직, 직장인, 학생, 기타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기 피해 금액 역시 50만 원 이상은 19~29세가 20%로 유일함을 알 수 있다. 2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은 19~29세 10%, 30~39세 30%, 40~49세 11.1%, 50~59세 50%로 암표 사기 피해는 온라인이나 SNS에 익숙하지 않은 5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동환 음레협 회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암표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50년 동안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방관이 청년들을 범죄자의 길에 들어서게 하고, 또다시 피해자로 만든 셈이다. 이번 공개 청원을 통해 낡은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되기를 바라며 암표가 근절될 수 있는 근간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레협은 암표 부정 거래 설문 조사를 통해 암표로 인한 아티스트 및 주최사의 피해 실태를 알렸으며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 암표상을 직접 만나 매크로와 조직화된 실체를 파헤치고, 법무부를 통해 암표 법률 개정을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미리보는 신년운세…갑진년 한해를 꿰뚫어드립니다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귀국한 이재용, 얼굴에 미소…"출장 성과 반도체가 90%"
- "그랜저가 아니네"…당당히 '수출 1위' 차지한 차
- "담배 피우기 징하게 힘드네요"…여의도 '애연가'들의 토로 [돈앤톡]
- 중국서 '러브콜' 쏟아졌다…4800억 잭팟 터진 한국 회사
- "잘 살아보겠다고 시작한 건데"…서울 아파트 집주인들 한탄
- [단독] 박유천, 태국 재력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 박지성, 국힘 총선 영입설에 빵 터졌다…"제의 안 해주셨으면"
- 블랙핑크 리사가 '나는 솔로'에?…닮은꼴 옥순 등장
- "비만치료제 복용"…'40㎏ 감량' 윈프리 고백에 주가 뛴 곳
- "황소 때문에 회사 지각"…美 지하철 출근길 '황당 소동'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