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수용자 수차례 폭행한 40대 무기수 징역 1년

대전지법 전경. 대전일보DB

교도소에서 동료 수용자를 상습 폭행한 40대 무기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A(45)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A 씨는 지난 2-3월 같은 방에서 지내던 동료 수용자 B(21) 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별다른 이유 없이 손으로 B 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B 씨가 그만하라고 해도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며 계속 폭행했고, '장기를 둬 진 사람이 맞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 뒤 이기게 되자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와 수법, 상습성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