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리인하 기대감·달러 약세에 급등… WTI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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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통상 유동성 공급이 확대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 기준금리가 5.25~5.50%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 0.25%포인트(p)씩 세 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 13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달러는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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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통상 유동성 공급이 확대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내년 1월 선물 계약물은 전 거래일보다 3.11% 오른 배럴 당 71.6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16%(2.35달러) 오른 배럴당 76.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또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예상 금리(중간값)를 4.6%로 하향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0%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 0.25%포인트(p)씩 세 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연준의 긴축 종료 신호는 내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시장에 심었다.
달러 약세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달러 약세는 외국인 구매자에게 석유 가격을 낮춰준다. 지난 13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달러는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석유에 대한 분위기가 극적으로 변했다”며 “시장에서 변동성을 떨쳐낸 주요 촉매제 중 하나는 연준”이라고 말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 및 애널리스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84.43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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