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유니폼 입은 오타니 "승리 목표로 하는 팀 일원이 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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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원이 된 오타니 쇼헤이(29)는 지난 10년 동안의 성적을 '실패'라고 단정 지은 수뇌부의 발언이 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경영진은 지난 10년을 실패로 여긴다고 하더라. 다저스 관계자들을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느꼈고 이에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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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원이 된 오타니 쇼헤이(29)는 지난 10년 동안의 성적을 '실패'라고 단정 지은 수뇌부의 발언이 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경영진은 지난 10년을 실패로 여긴다고 하더라. 다저스 관계자들을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느꼈고 이에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2022년과 올해도 다시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보였고 이것이 오타니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퇴진할 시 계약을 중도에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경영진이 교체되어 '승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단의 방향성이 틀어지면 곧바로 작별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오타니는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단상에 올라 "빅리거로 뛸 기회를 준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에 감사하다. 명확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깊은 역사를 가진 다저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타니는 몸값의 대부분을 10년 후부터 수령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 224억 원)에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 8천만 달러(약 8,793억 원)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대형 계약에는 늘 붙을 수 있는 조건"이라며 "내가 지금은 조금 적게 받더라도 구단의 재정 문제가 유연해진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도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했나'라는 질문에도 "타 구단들이 다른 선수들과 협상하는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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