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수술과 다르다” 오타니가 밝힌 두 번째 수술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2.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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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 쇼헤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8월말 투구 도중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오타니는 9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수술 사실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어떤 유형의 수술을 받을지를 결정했다. 수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어떤 유형의 수술을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며 수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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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 쇼헤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 입단식을 가졌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오타니는 이날 간단한 입단식 이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다저스 입단식을 가진 오타니.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8월초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자리이기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그중 하나는 지난 9월 받은 그의 팔꿈치 수술과 관련된 질문들이었다.

8월말 투구 도중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오타니는 9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수술 사실을 공개했다.

수술 사실은 공개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선수 자신, 구단, 에이전트 모두 침묵했었다.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서 어떠한 제한도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에는 투수와 타격 모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만 제시됐다.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이 수술을 토미 존 수술로 단정하는 분위기였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어떤 유형의 수술을 받을지를 결정했다. 수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어떤 유형의 수술을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며 수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수술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꺼렸다. 대신 “첫 번째 수술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2018년 받은 토미 존 수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가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이름을 붙이기도 어려운 수술이었다. 지난 수술과는 완전히 다르고, 회복 속도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다”며 지난 번 수술과는 다름을 강조했다.

발레로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의 유연성을 회복한 상태이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티배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타니도 “지난주 드라이 스윙을 시작했다”며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정상 출전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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