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첨단제조 세액공제 가이던스에 韓 "우리 기업 수혜"

핵심요약

美 재무부,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 발표
배터리·태양광·풍력발전 등 우리 기업 등 수혜 기대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각으로 14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배터리 등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는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경우 세액공제가 부여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데, 이같은 세액공제 조항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해당된다. 대상 품목은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 광물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발표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는 대상 품목의 정의, 적용되는 상황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미국 내 첨단제조 품목을 생산 중인 기업들의 세액공제 혜택 여부 및 세액공제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우리 배터리 기업 및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가이던스의 내용에 대해 이날 관보게재 후 60일 간 공식 의견수렴 기간 이후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오는 2024년 2월 2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IRA 관련 우리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혜를 극대화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미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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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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