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쌀은 처음이에요"…금호건설에 날아온 초등생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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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렇게 쌀을 많이 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에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이 양은 편지에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게 쑥스럽지만, 쌀을 보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이렇게 많은 쌀을 둔 것을 보기는 처음이다.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잊지 않고 늘 후원해주는 고마운 회사라고 하셨다"고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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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사실 저는 이렇게 쌀을 많이 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에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금호건설에 보낸 손편지 한 통이 사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회사가 최근 서울 종로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쌀 40포대를 기부한 직후 이 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생 이모 양이 회사로 편지를 보냈다.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가며 정성을 다해 쓴 이 편지에는 "작년에도 쌀과 과자 선물을 받았는데 올해도 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양은 편지에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게 쑥스럽지만, 쌀을 보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이렇게 많은 쌀을 둔 것을 보기는 처음이다.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잊지 않고 늘 후원해주는 고마운 회사라고 하셨다"고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 양은 이어 "금호건설이 더 크고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과 함께 "금호건설에 다니는 선생님들도 모두 건강하고 부자되시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적었다.
금호건설은 "이 어린이의 편지로 직원들이 훈훈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며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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