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31.3원 인상에…"카페는 라테 500원 더 올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카페 프랜차이즈가 원윳값 인상분보다 높은 폭으로 가격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라테 1잔의에서 우유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윳값 인상을 이유로 과도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라테 가격에서 우유 비중은 최소 6.3%로 영향이 미미하다"며 "일부 브랜드에서 우윳값 인상을 원인으로 라테 음료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카페 프랜차이즈가 원윳값 인상분보다 높은 폭으로 가격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우윳값 인상에 따라 유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윳값 인상의 영향이 적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부터 올해 11월까지 2년간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9곳의 카페라테 인상률이 13.4%라고 밝혔다. 적게는 200원에서부터 많게는 500원씩 가격을 올렸다.
매머드는 카페라테 가격을 17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려 인상률(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커피빈은 2년 동안 3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라테 1잔의에서 우유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윳값 인상을 이유로 과도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업체가 흰 우유 1ℓ를 납품받는 가격 2500원과 우유 납품 인상률 5% 내외를 고려하면 10㎖당 1.3원 정도 올랐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라테 1잔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우유 용량을 250㎖로 보면 이중 우윳값 인상이 영향을 미친 금액은 약 31.3원으로 계산된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라테 1잔 가격에서 우윳값이 차지하는 금액은 최소 6.3%에서 최대 7.8%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라테 가격에서 우유 비중은 최소 6.3%로 영향이 미미하다"며 "일부 브랜드에서 우윳값 인상을 원인으로 라테 음료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윳값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의 가격 동향을 계속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 7월 음용유용 원윳값을 전년 대비 88원 오른 리터당 1084원, 가공유용 원윳값을 87원 오른 리터당 887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106원을 올린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으로 밀크플레이션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450억 강남 건물' 수상한 증여…네 아들 아닌 양녀에, 왜? - 머니투데이
- '양육비 50만원' 약속한 전처…'스타 셰프' 대박나자 "10배 올려줘" - 머니투데이
- "자다가 스무번 깼어" 토막잠 자는 나, 왜 그런가 했더니… - 머니투데이
- 강소라, '붕어빵' 첫째 딸 공개 "소심한 관종…관심 좋아해" - 머니투데이
- 홍진경 "'재력가' ♥남편과 결혼 생활, 모범적이지 않아" - 머니투데이
- 함소원 "진화와 이혼한 것 맞다"…헤어진 후에도 '동거'하는 이유는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 '금리인하 복병' 가계부채·서울 집값, 변수 제거됐나 - 머니투데이
- 김종민, 드디어 장가 가나 "내년 결혼 생각…여친은 사업하는 대표님" - 머니투데이
- 한국과 체코, 원전부터 미래차·배터리 등 산업분야 전방위 협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