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코스닥시장…거래대금 ‘썰물’ 우려 커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투자 열기가 유가증권시장을 앞지르던 코스닥시장의 얘기가 이제는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을 앞지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이처럼 코스닥 시장의 투자 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이피알과 포스코DX가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눈길이 모인 건 포스코DX의 이전 상장이다. 포스코 DX의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905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4위다. 오는 18일부터 코스닥 시총 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거래정지에 들어가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데 이어 포스코DX까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게 되자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예비심사 신청 승인을 받은 포스코DX는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후 내년 1월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상장이 예정됐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을 앞지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이처럼 코스닥 시장의 투자 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9월 말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303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 6조7612억원을 앞질렀다. 8월에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7조37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11조3349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연달아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을 훌쩍 웃돈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상장사보다 크기 때문에 거래대금도 유가증권시장이 코스닥시장보다 높은 것이 일반이다. 하지만 이 기간 중소형 테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몰리며 유가증권시장을 추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례는 한동안 코스닥시장에서 다시 찾아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올해에만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코스닥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던 종목들이 줄줄이 짐을 싼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스닥 시총 5위 엘앤에프도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금값’도 오르는데 ‘금광’이라니…‘38톤 잭팟’ 터졌다 - 매일경제
- “퇴직자 月소득 258만원, 막막한데”…50대 ‘이것’ 비용 1.8억 허리휜다 - 매일경제
- 너도 나도 일본여행…한국인들 싹쓸이에 일본 사람들도 못산다,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몸매 예쁘다” 마사지숍 사장…전신 마사지 중 양손으로 갑자기 - 매일경제
- ‘낙상사고 뇌사’ 연대생…장기 기증으로 6명 새 삶 주고 떠났다 - 매일경제
- “영어 울렁증 때문에 해외여행 못가요ㅠㅠ”…실시간 통역 써보니 - 매일경제
- “400만원 내고 내집 마련”…김포·아산·김해 갭투자 성지로 탈바꿈 - 매일경제
- “K배터리엔 K리튬이죠”…친환경 국산 수산화리튬, 날개 달았다 - 매일경제
- “중3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깜짝”…용돈 벌려고 ‘이것’ 했다는데 - 매일경제
- 펩 놀라게 한 또 다른 ‘코리안 가이’ 황인범, 1골 1도움 맹활약 그 후 “우리가 자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