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위

서장원 기자 2023. 12.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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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마쳤다.

최가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00점을 받아 전체 2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생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수확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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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점으로 결선행…첫 월드컵서 우승 가능성
남자부 이채운은 3위로 결선 진출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마쳤다.

최가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00점을 받아 전체 2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의 평균을 내며 1~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가 최종 성적이 된다.

1차 시기에서 91.50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96.00점으로 점수를 높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재미동포 클로이 김(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가 92.00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최가온 포함 예선 상위 8명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선을 치른다.

2008년생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수확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1월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만 14세3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2015년 1월 대회에서 클로이 킴이 작성한 14세9개월을 뛰어넘었다.

최가온은 바로 2월 열린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일궈내며 정상급 스노보더로 자리매김했다.

성장을 거듭한 최가온은 FIS 월드컵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80.75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95.50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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