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남자 몸에 좋다는 '부추', 싸들고 다니며 안정환 먹였다"

이승길 기자 2023. 12.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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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혜원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의 '건강' 비결로 '부추'를 꼽았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2회에서는 스페인에 거주 중인 보미X매튜 국제 부부가 재출연한다. 지난 방송에서 아구찜을 먹기 위해 편도 3시간 거리인 마드리드로 떠났던 보미X매튜 가족은 이날의 저녁 식사로 ‘파전’을 만들어 흡입한다. 그러나 파전을 먹던 매튜는 갑자기 “파전만으로는 아쉽다”며 ‘부추전’을 찾는데, 영상을 지켜보던 스페인 출신 게스트 라라는 “스페인에서는 부추로 만든 요리가 없어서 시장에서 찾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이에 매튜는 “내일 부추전이 있는 그라나다로 떠나자”라고 선포하고, 다음 날 보미-매튜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차에 올라 그라나다행에 나선다. “거주지인 바야돌리드에서 그라나다까지 편도 6시간, 왕복 12시간”이라는 설명에 안정환과 송진우는 “이럴 거면 한국에 사는 게 낫지 않아요?”, “차라리 한국으로 와서 먹어!”라고 탄식한다. 그럼에도 꿋꿋한 기세로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 도착한 이들은 그라나다 대성당, 성 니콜라스 전망대, 알함브라 궁전 등 대표 명소들을 투어한 후 최종 목적지인 ‘한식당’으로 향한다.

“이곳에 부추전이 있긴 있어?”라는 궁금증이 쏟아진 가운데, 매튜는 “장인어른께서 부추가 ‘남자의 힘’이라며 나에게 많이 챙겨주셨다”라며 부추전에 빠지게 된 계기를 회상한다. 아이 둘 아빠인 매튜의 ‘찐 증언’에 이혜원은 “나 또한 부추가 남자 몸에 좋다고 해서,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힘들게 싸들고 다녔다”며, “리원-리환이가 태어난 것도 부추 덕분”이라고 맞장구친다. “아들 리환이도 아빠를 닮아 부추전 마니아”라는 이혜원의 ‘부추전 영업’에 모두가 입맛을 다신 가운데, 과연 매튜는 꿈에 그리던 부추전을 스페인 한복판에서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보미X매튜 가족은 그라나다 투어 도중 추로스 가게에 들러 스페인 대표 간식이자 아침 대용식인 추로스를 즐긴다. 이를 지켜보던 라라는 “멕시코에서 영향을 받은 달달한 스타일의 추로스와는 달리, 스페인 추로스는 꽈배기와 맛이 비슷한 편”이라는 설명과 함께, “스페인에서는 추로스가 해장 음식으로 유명하다”라며 독특한 이유를 밝힌다. 이때 안정환은 “한국으로 치면 추로스가 ‘24시간 콩나물 해장국’과 비슷한 것”이라고 찰떡 비유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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