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214구 발굴…22명 신원 확인

허고운 기자 2023. 12.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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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14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서 오영대 인사기획관 주관으로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성과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유해발굴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호국영웅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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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부처·기관 모여 협의회 개최…유해발굴사업 강화 방안 논의
지난 14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지난 14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서 오영대 인사기획관 주관으로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성과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무총리훈령에 따라 구성된 이후 14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림청, 대한적십자 등 18곳의 관련 부처·기관 주요직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2023년 유해발굴 추진 경과보고, 2024년 부처별 추진사항 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해발굴은 3월27일부터 11월10일까지 전국의 격전지 35곳에서 진행됐으며, 29개 사·여단급 부대 장병 10만여명이 투입됐다. 그 결과 214구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1만1000여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고, 22명의 전사자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처별 추진사항 발표에서는 △보건소·행정기관 등과 연계한 유전자 시료 채취 강화 △백두대간 등 국·공유지 유해발굴 및 발굴지 산림복원 관련 협력 △기관 협업을 통한 사업홍보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를 주관한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유해발굴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호국영웅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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