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난 10년은 실패” 오타니를 깨운 다저스의 한마디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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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정식으로 LA다저스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다저스 선수가 됐음을 알렸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오타니는 "내게 기회를 주고 선수로서 믿어준 다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특별히 마크 월터 구단주, 스탄 카스텐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결정권자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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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정식으로 LA다저스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다저스 선수가 됐음을 알렸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오타니는 “내게 기회를 주고 선수로서 믿어준 다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특별히 마크 월터 구단주, 스탄 카스텐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결정권자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 합류를 발표했던 그는 “발표하기 하루전 다저스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많은 이유가 있었다. 한 가지를 꼽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여러 팀들을 만났고, 모든 팀들이 다 멋져보였다. 고르기 힘들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한 팀을 골라야했고 다저스가 내 선택”이라고 말을 이었다.
여러 이유중 하나를 꼽아달라는 부탁에 그는 다저스 구단주와 면담에서 나온 말을 소개했다.
“다저스 구단주와 면담에서 그들이 말하길, ‘우리의 지난 10년은 실패’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갔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음에도 실패로 간주하는 것을 보고 이기는 것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저스는 구겐하임 그룹이 본격적으로 팀을 운영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이중 우승은 한 번, 그것도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년에 차지했다. 다저스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못했고, 오타니도 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그는 “야구를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을지 모르기에 이기는 것은 언제나 내 최우선 순위에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 팀을 택한 이유중 하나”라며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에 끌렸음을 인정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구단주부터 직원까지 모두가 승리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팀은 그걸 가지고 있다”며 다저스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월터 구단주, 프리드먼 사장 둘 중 한 명이 떠나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도 “이 두 사람은 구단을 통제하는 사람들이다. 둘 중 하나가 팀을 떠난다는 것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안전장치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제가 됐던 분할 지급에 대해서는 “분할 지급에 대해 알고 있었고, 다는 아니지만 대형 계약에서 분할 지급 사례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최대한 다저스가 더 좋은 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팀의 우승을 원한다. 나중에 사람들이 돌아봤을 때 내가 그 우승 과정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게 하고싶다”며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싶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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