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골 넣는 수비수! 라모스, PK골→UCL 수비수 최다 득점 1위+UCL 최고령 득점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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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라모스는 2015-16시즌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의 시발점이 됐다.
라모스는 2019-20시즌 레알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를 맡으며 리그 11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득점으로 라모스는 프로 통산 136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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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세르히오 라모스가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세비야는 1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랑스에 1-2로 패배했다.
랑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후반 18분 파쿤도 메디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세비야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34분 라모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브리스 삼가 골키퍼가 먼저 움직여 다시 찼다. 라모스는 파넨카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세비야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라모스는 조별리그 5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호베르투 카를로스, 제라르 피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모스는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서 UCL 통산 17골이 됐다. 이로써 수비수 통산 UCL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탑10에 있는 선수들 중 현역은 라모스, 마르퀴뇨스, 라파엘 게레이로다. 하지만 마르퀴뇨스, 게레이로는 9골로 라모스와 8골 차이다.
라모스는 UCL에서 귀중한 골을 많이 넣었다. 2013-14시즌 4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머리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결승으로 이끌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에서도 라모스가 주인공이었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디에고 고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얻어냈다. 루카 모드리치가 코너킥을 올렸고 라모스가 수비를 따돌리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연장에서 3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모스는 2015-16시즌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의 시발점이 됐다.
라모스는 골 넣는 수비수의 대명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모스는 최고의 무기다. 절정의 클러치 능력으로 많은 골을 기록했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라모스는 2019-20시즌 레알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를 맡으며 리그 11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득점으로 라모스는 프로 통산 136골이 됐다. 수비수라고 믿기 힘든 득점 기록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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