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첫 출전 월드컵서 하프파이프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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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15·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최가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00점을 받아 전체 22명 중 1위에 올랐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수확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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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가온(15·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최가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00점을 받아 전체 22명 중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 91.50점을 기록한 최가온은 2차 시기에 96.00점으로 점수를 끌어올렸다. 1차 시기에서도 최가온의 91.50점이 최고점이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재미동포 클로이 김(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가 92.00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예선 상위 8명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선을 치른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수확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는 만 14세3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써냈다. 클로이 김이 2015년 1월 열린 대회에서 작성한 14세 9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최가온이 갈아치웠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이 종목 최고 스타다.
'스노보드 신동'으로도 불린 최가온은 올해 2월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일궜다.
최가온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FIS 월드컵 대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80.75점으로 3위를 차지해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95.50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의 평균을 내며 1~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가 최종 성적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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