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마다 '콜록' 소리 들리더니…독감 환자 5년새 최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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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최근 4주간 1.6배 증가하는 등 최근 5년새 최고 수준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6개소) 결과 12월 2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12월 2주 백일해 (의사)환자는 26명(2023년 누적 224명)으로 11월 3주 최고점 수준 발생(35명) 이후 감소·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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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최근 4주간 1.6배 증가하는 등 최근 5년새 최고 수준으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6개소) 결과 12월 2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11월 3주 37.4명 대비 1.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7~18세 학생 연령층이 타 연령 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연령별 의사환자(천분율(‰))는 13~18세(133.4), 7~12세(120.1), 19~49세(78.9), 1~6세(49.5), 50~64세(34.5), 65세이상(15.3) 순으로 많았다.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 12월 2주 입원환자수는 1047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의 4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최근 2주간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3주 233명에서 11월 4주 288명으로 늘었다가 12월 1주 258명, 12월 2주 222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동기간(596명) 대비로는 약 37% 정도 수준이다. 1~12세 유아와 학령기 아동은 전체 입원환자의 75.2%를 차지했다.
12월 2주 백일해 (의사)환자는 26명(2023년 누적 224명)으로 11월 3주 최고점 수준 발생(35명) 이후 감소·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20명, 76.9%)에서 주로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경남(15명, 57.7%)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과 일부 항바이러스제 품귀 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청은 지난 11월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시장 공급에 이어 추가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관학회와 공동으로 최근 항생제 내성과 임상 상황을 반영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용성 중증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지침'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우선 사용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 환자에 사용 가능한 항생제의 사용 범위 확대를 관련 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함께 검토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의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치료제 수급, 항생제 내성 관리, 예방접종, 진료지침 보급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호흡기감염병 유행 분야별 대응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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