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년 개봉 확정…'매드맥스' 프리퀄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2024년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5일 이 같이 밝히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강렬한 분위기를 담아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지난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황무지를 연상시키는 황토빛과 그사이 거센 의지를 담은 눈빛만으로 전율을 일으키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의 모습이 보인다.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임모탄, 워보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문명 붕괴 45년 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마주한 거대한 여정을 예고한다. 간절히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부름에 뒤돌아보는 어린 퓨리오사의 모습, 스스로 이마에 분장을 칠하며 결연한 눈빛으로 이어지는 그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번 영화에서 고향 녹색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퓨리오사가 어떻게 임모탄과 만나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라갔는지, 그리고 그가 왜 한쪽 팔을 잃게 되었는지 그동안 수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과 기름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는 세계 속에 혼자 남게 된 퓨리오사 역에는 '23 아이덴티티' '뉴 뮤턴트', 드라마 '퀸스 갬빗' 등의 작품으로 호평받아 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열연한다.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고 검은 분장으로 뒤덮힌 얼굴,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새롭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샤를리즈 테론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준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