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속 견고한 소비…환율, 장중 1290원대 지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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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5.4원) 대비 6.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291.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혀 1290원 중반대로 올라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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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1월 소매판매 ‘깜짝’ 증가…연착륙 기대감
ECB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 없었다” 밝혀
달러인덱스 101→102로 소폭 반등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껏 커진 와중에 소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5.4원) 대비 6.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291.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혀 1290원 중반대로 올라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0.2% 감소) 보다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예상치(0.1%감소)보다 웃돌았다. 당초 4분기에는 소비여력이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상치 못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인하 기대를 차단했고, BOE는 이번 회의에서도 여전히 3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2.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1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달러 반등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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