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교수, ‘사법통일 국제연구소’ 집행이사 연임···58표 중 48표 얻어

박은경 기자 2023. 12.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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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 사법의 조화와 점진적 통일 목적
로마에 본부 있고, 현재 65개국 회원
김인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 외교부

김인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법통일 국제연구소’(UNIDROIT) 집행이사 연임에 성공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제82차 사법통일국제연구소 총회에서 실시된 2024∼2028년 임기의 집행이사 선거에서 김 교수가 유효표 58표 중 48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교수는 2019년부터 임기 5년의 집행이사직을 수임했다. 앞서 유병화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총장이 1994년부터 5번 연임한 바 있다.

각 국가간 상이한 사법의 조화와 점진적 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UNIDROIT는 1940년 설립 이래 국제상법과 거래법 분야에서 여러 국제협약 및 모델법안을 성안해 채택하는 등 사법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로마에 본부가 있으며 현재 6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집행이사회는 의장 1인과 총회에서 선출되는 25명의 이사, 국제사법재판소(ICJ) 법관 중에서 선임되는 1인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외교부는 “김인호 교수의 연임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UNIDROIT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규범 기반 국제 질서의 확립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지속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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