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에선 주담대도 필요할 때 갚으세요"…중도상환해약금 내년 6월까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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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323410)가 내년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하고자 한다"며 "금리인상기에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더 좋은 혜택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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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내년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 대출을 갚을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으로, 통상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며 빠르게 갚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된다.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관리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마련한 장치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찾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쉽게 상환을 할 수 없는 문턱이기도 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억 단위로 큰 만큼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5억원을 빌린 고객이 1년 만에 상환하고자 할 때, 통상 부과되는 1.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연 400만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한명당 약 132만원의 해약금을 절감한 셈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 11월까지 절감한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해약금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하고자 한다"며 "금리인상기에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더 좋은 혜택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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