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다"…경북교육청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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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학교폭력이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 상호 간 배려하고 소통하는 공감의 문화를 형성하고자 인성교육 중심의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저연령화 추세인 학교폭력의 실태를 반영해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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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신체·따돌림·사이버·스포킹·성폭력 순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에서 학교폭력이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2학기부터 2023년 조사 참여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대응을 위한 대책 수립 지원을 위해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시행했다.
경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 학생 19만3159명의 90.1%인 17만327명의 학생이 조사에 참여해 전국 평균 82.6%보다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경북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평균 2.0%로 전국 평균 1.9%보다 0.1%p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4.7%, 중학생 1.1%, 고등학생 0.4%로 지난해 대비 초등학생은 0.3%p, 중학생은 0.3%p, 고등학생 0.2%p 증가했다.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사소한 갈등이나 다툼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하는 학교폭력의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중복응답 포함)은 언어폭력(36.6%), 신체 폭력(16.6%), 집단따돌림(15.0%), 강요(7.6%), 사이버폭력(6.5%), 스토킹(6.0%), 성폭력(5.5%), 금품갈취(5.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신체 폭력 3.1%p, 강요 2.6%p, 집단따돌림 1.2%p, 성폭력 0.8%p, 스토킹이 0.2%p 증가했으며, 언어폭력 4.3%p, 사이버폭력 2.9%p, 금품갈취는 0.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 상호 간 배려하고 소통하는 공감의 문화를 형성하고자 인성교육 중심의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저연령화 추세인 학교폭력의 실태를 반영해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발생 현황과 학교급별·유형별 추이를 예방 대책에 반영하고, 언어문화개선 주간, 사이버폭력 예방 주간, 학생 주도형 동아리 활동 지원 등 학교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SPO) 두드림 팀 특별교육, 청소년 경찰학교 운영 등 경북경찰청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도 이어가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 내용을 반영해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예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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