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주의 확산…"기업, ESG 경영으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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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국내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2026년 이후로 예정되면서 ESG 경영은 이제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행동주의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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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ESG경영으로 주주행동주의에 전략적 대처해야"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주주가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투자공사(KIC)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KIC 본사에서 'ESG와 주주권리 세미나: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기업 대응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첫 발표를 맡은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ESG 투자 현황과 주주권 적극 행사 사례 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원칙"이라며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투자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영진을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KIC 책임투자팀장 역시 주주들이 경영에 적극 개입하면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관련 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후변화, 이사회 다양성, 차등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 관련 이슈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역시 국제 책임투자 협의체와 협업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국부펀드·연기금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주권리 행사를 통한 투자자산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주주들의 권리 행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성엽 머로우 소달리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도 행동주의 펀드에 의한 주주제안이 늘었다"며 "국내에서는 IR활동이 실적과 전망 설명에 국한되는 데 평소 비재무정보에 대해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국내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2026년 이후로 예정되면서 ESG 경영은 이제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행동주의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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