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배그 영광 재현 노리는 한국 FPS 희망"

김영찬 기자 2023. 12.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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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FPS '더 파이널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7만 명,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면서 며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정식 출시 2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2만 명을 돌파했다.

밸런스, 핵 등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동접자 수가 더 파이널스의 게임성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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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게임성과 차별화된 룰로 국내외 게이머 사로잡은 신개념 FPS

넥슨 신작 FPS '더 파이널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7만 명,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면서 며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정식 출시 2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2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빨'도 아니다. 정식 출시 후 일주일 가량 지났으나 여전히 동시 접속자 10만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오늘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꾸준히 20만 명 이상 집계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친구들과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단판 형태로 설계됐다. 여기에 독특한 게임 룰을 도입해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잡았다. 모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3명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팀보다 더 많은 돈을 보유 또는 예금하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FPS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게임들은 카운터스트라이크, 레인보우식스 시즈, 배틀필드 등 클래식한 슈팅 게임과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를 필두로한 배틀로얄 장르가 대세다.

-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돈을 입금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점수로 인정된다

총격전이라는 기본 틀은 같으나 더 파이널스는 승리 방식을 킬이 아닌 '돈'에 맞췄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어보자. 5명의 팀원이 각자 라인전을 펼치고 상대방 챔피언을 처치하는 게 유저에게 큰 재미를 준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킬은 어디까지나 승리를 위한 과정일 뿐 상대팀의 넥서스를 부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물론 라인전을 잘하고 총을 잘 쏘면 승리할 확률이 높지만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더 파이널스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방보다 더 많은 돈을 보유 또는 예금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교전의 재미가 극대화된다. 더 파이널스는 여기에 자유로운 파괴 메커니즘으로 의외성을 더했다.

- 승리했을 때 쾌감이 엄청나다

게임에서는 금고를 입수해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예금하려고 하는 팀과 그 돈을 빼앗으려는 팀들 간의 각축전이 쉬지 않고 벌어진다.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돈이 입금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점수로 인정받기 때문에 캐시아웃 스테이션을 탈환하려는 팀들이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플레이해 보면 캐시아웃 스테이션이 제자리에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돈을 입금한 팀은 점액질 수류탄, 바리케이드 등 가젯을 이용해 입구를 막기 때문에 공격 팀 입장에서는 다른 공격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 때 파괴 메커니즘이 빛을 발한다. 벽, 천장, 바닥 등 온갖 지형지물을 파괴하고 수성 팀을 공략할 루트를 만들어 낸다. 그 과정에서 캐시아웃 스테이션이 아래층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건물 잔해 속에 묻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

- 12월 14일 기준으로 스팀 동접자 7위를 기록 중이다

룰 설명만 들어보면 복잡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전혀 어렵지 않다. '금고를 차지하고,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입금한다'는 기본적인 룰만 숙지하면 한두 판 안에 게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독특한 게임 콘셉트와 파괴 메커니즘을 이용한 변수 플레이가 더 파이널스가 가진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신선한 충격과 견줄만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다행히 출발은 순조롭다. 12월 14일 기준으로 스팀 동접자 수 18만 명을 달성하며 스팀 동접 순위 7위에 랭크했다.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국산 FPS가 순위권에 든 순간이다.

밸런스, 핵 등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동접자 수가 더 파이널스의 게임성을 대변하고 있다. 빠른 개선이 이뤄지면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제2의 한국 FPS가 되는 것도 머지 않았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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