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생태계 조성 박차’…경북, ‘디지털 전환위’ 출범
경북도는 15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난 5월 기본구상을 밝힌 뒤 4대 추진전략과 112개 세부과제를 정했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학계 등과 함께 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선 경북도는 디지털 산업 핵심 기반시설과 제조산업 인공지능(AI) 확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기관을 확대 지정하고 메타버스 분야를 발전시킨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콘텐츠 연구기관 설립, 메타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고밀도 전자지도와 디지털 트윈 국토관리 플랫폼도 만든다.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에도 나선다. 세계문화유산을 3D 데이터로 관리하는 세계문화유산진흥원 건립, 국학자료 미래형 최첨단 수장시스템 확충, 미래기술 융합 콘텐츠클러스터,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등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꾀한다.
또 메타버스 어린이집 및 경로당 사업과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경북형 장애인 디지털훈련센터 등을 통해 사회복지 접근성을 높인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재난정보 통합 인프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예방 시스템 플랫폼도 마련한다.
농어산촌 분야에서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단지,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미래 농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첨단분야 및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구축, 로봇직업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 맞춤형 실무인재도 양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류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대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고루 잘살기 위해선 지방의 디지털 혁신이 먼저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서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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