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국 순수 분리막으로 IRA 수혜…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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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규제에 따라 국내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의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원단 공급사가 필요한데, 얼티엄 외에도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국내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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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지난 1일 중국 지분율 25% 이상인 합작법인을 해외우려집단으로 지정해 보조금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미국에 분리막 제조 공장이 없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내년 초 북미 공장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수요 환경은 불확실하지만, 계열사 내 고객(캡티브)과 북미 신규 고객이 추가되며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라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분리막과 전해액 등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우려집단 규제가 적용되면서 중국 분리막을 사용중인 얼티엄 1공장도 당장은 LG화학 도레이 합작법인(JV)으로 메인 조달처를 변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억5000만㎡로 커버 가능한 배터리 생산량은 약 25기가와트(GWh)로 추정돼 얼티엄 1공장을 모두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따라서 추가적인 원단 공급사가 필요한데, 얼티엄 외에도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국내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7%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분리막 수익성은 10% 이상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7355억원, 영업이익은 530.2% 신장한 819억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볼륨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나 캡티브 고객 외 북미 신규 고객향 출하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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