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조양래 명예회장 지분 매입에 2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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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는 평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사들인 건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로부터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지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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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는 평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3030원(14.33%) 내린 1만812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23% 넘게 떨어진 1만624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6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였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현범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상승했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사들인 건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로부터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지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K 파트너스는 조 회장의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 명예회장의 이번 지분 취득으로 조현범 회장 측 지분은 45%를 넘게 됐다. 우호 지분 고려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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