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영입전, 다저스-양키스 2파전 양상…10년 계약 제시설도

6~7개 팀 경쟁 속에 다저스-양키스 앞서 나가
몸값은 3억달러 가뿐히 넘을 듯

야마모토 요시노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번 메이저리그(MLB) 시장에서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영입 경쟁이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가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야마모토의 영입전에는 6~7개 팀이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와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다.

야마모토는 이미 메츠, 양키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등과 만났고 이날 필라델피아 측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다저스와 양키스가 좀 더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을 뒷받침할 또 다른 선발투수가 절실하고, 다저스 역시 내년 시즌 오타니 쇼헤이를 투수로 쓰기 어렵기 때문에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야마모토에게 10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투수지만 초장기 계약이 언급될 정도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계약 총액은 3억달러(약 3879억원)를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프시즌 초반만 해도 2억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