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박지원 ‘쇼트트랙 ★’ 뜬다...ISU 월드컵 4차 서울 목동서 3일간 열전

김경무 2023. 12.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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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스타들이 국내 홈팬들 앞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무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는 'KB금융컵'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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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여자부 간판스타 김길리. AP 연합뉴스


남자대표팀 에이스 박지원. ANP 연합뉴스


김건우. ISU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의 후계자 김길리(19·성남시청), 지난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부 종합 1위 박지원(27·서울시청), 이번 시즌 남자부 종합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건우(25·스포츠토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스타들이 국내 홈팬들 앞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무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는 ‘KB금융컵’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다.

첫날엔 종목별 예선이 치러지고, 토요일 오후 1시 공식 개막식 뒤 오후 1시30분부터 남녀 1000m와 500m 8강, 준결승, 결승 경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날 2000m 혼성계주 파이널도 이어진다. 남녀 계주 준결승도 열린다.

마지막날 일요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남녀 500m, 남녀 1500m 8강전부터 결승까지, 그리고 남녀 계주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포스터. 대한빙상경기연맹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어서 국내팬이 111.12m 길이의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엔 여자부의 경우, 지난시즌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최민정(25·서울시청)과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26)이 휴식과 재충천 등을 이유로 결장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를 비롯해, 미국의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가 여자부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탈 글로브’ 경쟁에서 각각 1위(랭킹포인트 610), 2위(600), 3위(525)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 여자대표팀의 산드라 벨제부르(왼쪽)와 셀마 푸츠마. ISU


미국의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 ISU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에이스라는 단어가 많이 부담된다”면서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했다. 월드컵 6차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크리스탈 글로브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남자부의 경우는, 크리스탈 글로브 경쟁에서 김건우가 1위(534), 캐나다의 스티븐 드부아가 2위(473) 박지원이 3위(456)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뒤바뀔 수도 있다.

이번 4차 대회에는 한국의 황대헌(24·강원도청)과 악연이 있는 중국의 린샤오쥔(27·한국이름 임효준)은 출전하지 않는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한 시즌 6번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은 다른 나라 월드컵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응원석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응원석을 예매한 관객은 MD(머천다이즈) 패키지를 증정받을 수 있으며, 또한 대회를 기념할 수 있는 MD상품들이 준비돼있어 대회를 찾는 쇼트트랙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응원석과 일반석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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