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비주류 '선당후사' 요구에 "불출마하라면 불출마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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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당내 비주류의 지도부 '선당후사' 요구에 대해 "필요하면, 불출마하라면 불출마도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이미 험지(서울 서초을)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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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많은 의원이 '안 간다'고 해…이재명, 이낙연 만나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당내 비주류의 지도부 '선당후사' 요구에 대해 "필요하면, 불출마하라면 불출마도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이미 험지(서울 서초을)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혁신은 자기로부터 혁신이지 남에게 혁신을 강요하는 게 혁신이 아니다"며 "누가 헌신하면 나도 하겠다는 것은 제가 지금 해 온 정치 방향에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비주류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당내 다수의 공감대를 얻는 의견은 아니다"며 "선의로 보면 대표부터 기득권을 내려놔야 다른 사람의 희생과 헌신이 더 확산하지 않겠는가는 의견인 것 같고, 다른 뜻으로 본다면 이 역시 당 지도부에 대한 흔들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배제하고, 이 대표가 없는 총선을 치르자는 주장은 우리 당내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며 "당 대표 퇴진을 제외하면 당의 통합적인 운영과 관련된 좋은 의견은 언제든지 받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이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의 험지 출마론 등에 대해선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빠르면 1월 중순, 그다음 2월 초순 이 시점이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과 관련해선 "많은 의원이 제게 연락이 와 신당으로 가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지금의 신당 입장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두 분이 이유 불문하고 만나서 대화했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도 먼저 대화 제안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이 전 대표도 그런 제안을 일부러 피하실 이유도 없다. 결별하더라도 두 분이 다 내려놓고 만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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