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폭 '이유 없이·교실 안·쉬는 시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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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학교폭력은 교실 안에서 쉬는 시간에 이유 없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 1.5%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통합지원 시스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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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지역 학교폭력은 교실 안에서 쉬는 시간에 이유 없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약 1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8만2천 명(78.7%)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 1.5%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3.9%로 중학교·특수학교 각 1.3%와 고등학교 0.4%보다 많았다.
가해 응답률은 0.9%로 0.4%포인트가, 목격 응답률도 4.5%로 1.1%포인트가 각각 늘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 폭력 17.4%, 집단따돌림 15.3%, 강요·강제 심부름 7.6%, 사이버폭력 7.4%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성추행은 5.1%, 금품갈취도 4.9%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신체 폭력과 강요·강제 심부름이 증가했지만, 언어폭력과 사이버 폭력은 줄었다. 교내 폭력도 10.2%포인트 늘었다.
피해는 교실 안 28.3%, 복도 17.7%, 놀이터·공원 10.2%, 운동장 9.9% 등 교내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이 36.0%로 가장 많았으며 목격 후 행동은 34.2%가 '피해 친구를 위로하고 돕는다'고 응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통합지원 시스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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