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펠릭스’... 원소속팀 상대로 세리머니+동료와 싸움→극대노, “너무 화나서 라커룸 벽을 주먹으로 쳤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앙 펠릭스와 싸운 호세 히메네즈가 손을 다쳤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몬주익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경기에서 매우 화가 났다. 특히 주앙 펠릭스와 많은 충돌이 있었고, 선수들 중 가장 크게 화가 났던 사람은 히메네즈였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라리가 15라운드 AT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펠릭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펠릭스는 이 경기 이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르샤에 합류한 이후, 시메오네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하며 바르샤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이 훨씬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난 바르샤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다. 다른 모든 선수에게 물어봐라. 아틀레티코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더 많은 시간을 공격하는 데 쓰고 싶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게 답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그 발언이 있고 난 후 이제 원소속팀인 AT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는 심지어 선제골을 넣은 후 셀레브레이션까지 했다. 그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이 내가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를 안다. 이번 셀레브레이션은 나와 팀원들, 그리고 날 환영해 준 바르샤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밝히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결국 그 경기에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그는 경기 도중 AT 마드리드의 센터백인 호세 히메네즈와도 언쟁이 있었다, 히메네즈는 자신에게 경고가 있다는 것을 주앙 펠릭스가 알고, 심판에게 어필하여 퇴장을 유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펠릭스를 비난했다.
주앙 펠릭스는 “너 지금 나 쳤냐? 쳤잖아”라고 말했고, 히메네즈는 “진짜 나랑 한번 싸워보자는 거지?”라고 응수했다. 코케는 이 상황이 격화될 경우 히메네즈가 퇴장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말렸다.
문제는 경기 직후 히메네즈는 패배와 충돌 장면에 대해 너무 화가 나서 자신의 손을 다치게 하는 행동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메네즈는 라커룸 벽에 주먹을 날렸고, 손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랬기 때문에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히메네즈는 손에 보호대를 하고 뛰어야 했다. 그는 경기 다음 날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수술이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펠릭스가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해서 혼란에 빠졌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단 내에서는 왜 자신에게 투자한 구단에 애정을 보이지 않는지, 그리고 바르사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경기 후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틀레티코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펠릭스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는 결국 지쳐서 이적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국제 서포터즈 클럽 연합의 대변인 알베르토 가르시아는 펠릭스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의 복귀를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이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으며 마치 타이틀이 걸려있는 것처럼 골을 축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라리가에서 두 번째 골이었고, 그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을 응원해 주고 잘 대해준 팬층에 대한 배은망덕하고 무례한 행동이다. 그는 홈경기장에 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우리는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그는 (클럽에) 자격이 없으며 이 클럽이나 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펠릭스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점은 펠릭스와 AT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이 상당히 오래 남았다는 것이다. 2029년까지 계약한 펠릭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감독을 비판하고 선수들과 언쟁을 벌인 그가 복귀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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