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30만명 돌파’ 올스타 팬 투표, ‘솔로지옥3’ 이관희 변수 될까?

[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올스타 팬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최초로 30만명을 넘었다. 투표 마감이 다가오며 24위 경쟁이 뜨겁다. 이 가운데 이관희가 24위 이내로 진입 가능할까?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KBL 올스타 팬 투표에서 15일 오전 8시 기준 304,863명이 참가했다. 2001~2002시즌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30만명을 넘긴 건 최초다. 2021~2022시즌의 264,376명이 기존 최다 기록이었다.

물론 변수는 있다. KBL 홈페이지 회원 가입시 본인 인증 한 번에 14세 이하 미성년을 7명까지 등록이 가능한 걸 이용해 투표한 경우 가족관계가 증명되지 않으면 투표 마감 후 무효표로 처리된다.

본지에서 지난 13일 이를 다룬 뒤 하루 팬 투표 참여인원이 15,407명(13일 오전 8시~14일 오전 8시), 15,320명(14일 오전 8시~15일 오전 8시)을 기록했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이후 하루 16,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올스타 팬 투표 기간은 22일이다. 하루 팬 투표 참여 인원이 최소 15,000명 이상이라면 일부 무효표가 발생한다고 해도 최종 참여인원은 30만명을 넘길 것이다.

앞으로 관심사 중 하나는 뜨거운 24위 경쟁이다.

지난해에는 팬 투표 비공개 직전 24위(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25위(이제이 아노시케)의 격차가 1,064표였고, 그대로 24명이 올스타로 뽑혔다.

2021~2022시즌에는 달랐다. 비공개 직전 25위였던 임동섭이 최종 19위로 뛰어올랐다. 24위였던 아셈 마레이가 아쉽게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다. 더구나 18위였던 문성곤이 24위로 떨어졌다.

당시 18위부터 25위 사이의 격차가 크지 않았고, 비공개 투표 기간 동안 순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현재 15위 하윤기(76,949표)부터 25위 디드릭 로슨(76,364표)까지 각 순위 사이 격차가 모두 100표 이하다. 하윤기와 로슨의 차이도 585표 밖에 되지 않는다.

2년 전 비공개 직전 17위 이우석(53,535표)과 25위 임동섭(52,581표)의 차이는 954표였는데 최종 순위에서 임동섭이 19위(61,238표), 이우석이 20위(61,224표)였다.

지난 9일 오전 8시 기준 24위였던 이대헌이 현재 77,478표로 13위다. 로슨보다 1,114표보다 많은 이대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16일 0시부터 올스타 팬 투표는 비공개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누가 올스타에 뽑히고 누가 탈락할지 예측할 수 없다.

또 다른 변수 중 하나는 ‘솔로지옥3’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관희다. 물론 LG 팬들이 24위 경쟁을 뜨겁게 펼치는 이재도와 유기상에 표를 집중하는 걸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현재 26위인 이관희는 24위와 득표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벌어진다. 현재는 24위 강상재보다 3,919표나 뒤진다. 24위 이내 진입이 사실상 힘들다.

이관희에 대한 관심이 올스타 팬 투표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투표 마감 직전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올스타 팬 투표 마감은 18일 낮 12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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