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중국 의료보험 등재…"2조 시장 공략"

박미리 기자 2023. 12.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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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KM-023이 포함된 두 가지 제형의 에이즈치료제가 중국 의료보험 등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KM-023은 중국 내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사를 통해 복합정(ACC007), 단일정(ACC008)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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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KM-023이 포함된 두 가지 제형의 에이즈치료제가 중국 의료보험 등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KM-023은 중국 내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사를 통해 복합정(ACC007), 단일정(ACC008)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중국 의료보험 등재 승인을 받은 건 이 두 가지 약물제형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ACC007, ACC008은 급여 항목으로 적용돼 비급여 적용보다 환자들의 가격 부담이 적어지고 수입 약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방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수아이디에 따르면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규모는 의료보험 시장을 포함해 2023년 73억위안(약 1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에는 112억위안(약 2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중 비급여 처방 시장인 자가부담 시장이 25%, 의료보험 시장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CC008의 경우 다른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확대돼 점유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AC008은 에이즈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길리어드의 치료제 '젠보야'와의 비교 임상 3상에서 기존의 치료 약물들로 내성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에이즈 환자들에도 안정성과 장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에이즈 치료제의 의료보험 등재로 안정성, 약효,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해 중국 시장 내 빠르게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이즈 치료제 글로벌 시장 확대, 파킨슨병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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