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協, 두 번째 자선축구 출전 명단 확정
올스타전에 버금가는 프로축구 스타들의 축제 한마당 제2회 프로축구선수협 자선축구대회가 두 번째로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먼저 ‘TEAM 이근호’에는 이근호 선수협 회장을 비롯해 정다훤 이사와 조현우, 이영재, 심서연, 양동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 ‘TEAM 지소연’엔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김민우, 신광훈, 남준재 이사 등이 출전하고 골키퍼 장갑은 지난해에 큰 인기를 얻은 조수혁 이사와 임민혁 등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다.
‘TEAM 염기훈’에는 염기훈 부회장을 비롯 윤석영 이사와 권은솜, 김혜리 이사, 황재원, 홍정운, 여민지 등이 출격하며 골문은 강가애 부회장과 정성룡 이사가 지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TEAM 이청용’에는 이청용 부회장과 어시스트 상을 수상한 백성동 이사, 구자철, 강성진, 장시원, 황문기 선수 등이 나서며 올해 득점왕 주민규가 골을 노린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두 번째로 열리는 자선경기 출전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팀 이근호, 팀 지소연, 팀 염기훈, 팀 이청용이 맞붙는다. 모든 팀을 다 이기고 반드시 이겨서 우승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승리 의지를 내비쳤고, 지소연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제 팀을 만들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봐주지 않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 부회장도 “자선경기이지만 4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치는 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원들과 전술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강가애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선수가 참가해 재미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시즌이 끝난 후 축구 팬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구인생을 마치고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보내주는 문화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많은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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