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 사상 첫 여성 주심

▲ 리베카 웰치 심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심이 휘슬을 불게 됐습니다.

AP통신은 "오는 23일 열리는 풀럼과 번리 경기에 리베카 웰치(영국)가 주심을 맡게 됐다"며 "이는 EPL 경기 사상 최초의 여성 주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983년생 웰치 주심은 2010년부터 축구 심판을 보기 시작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도 첫 여성 주심으로 활약한 인물입니다.

또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첫 여성 대기심을 맡기도 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017년에 여성 주심이 처음 기용됐고,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월드컵 대회에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가 주심을 맡은 바 있습니다.

오는 26일에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루턴과 경기에서는 샘 앨리슨이 주심으로 기용됐습니다.

EPL에서 흑인 주심은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