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 거래' 나진항서 선박 추가 포착…닷새에 한 척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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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간 무기 거래 거점으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서 대형 선박이 또 다시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15일 인공위성 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전날 촬영한 사진을 인용해 나진항에서 100m 길이의 선박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VOA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번 선박까지 3개월여 간 총 22척의 대형 선박이 나진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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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러 간 무기 거래 거점으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서 대형 선박이 또 다시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15일 인공위성 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전날 촬영한 사진을 인용해 나진항에서 100m 길이의 선박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VOA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번 선박까지 3개월여 간 총 22척의 대형 선박이 나진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5일에 한 척 꼴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엔 이런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북러는 지난 7월부터 무기 거래를 협의 및 진행한 뒤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협력 수준을 크게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나진항에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여개가 적재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백악관은 나진항에서 선적된 컨테이너가 러시아 선박에 의해 러시아 항구로 옮겨진 뒤 열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나진항을 무기 거래의 거점으로 지목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1718호 등 다수의 결의를 통해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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