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3.0 시대, 상조회사를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

이예은 객원기자 2023. 12. 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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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바이오·제조·건설·유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보람그룹은 상조회사를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와 펫 관련 상품 출시로 반려동물 시장 진출에 나섰다. /보람그룹 제공

보람상조는 “장례서비스 중심의 ‘상조 1.0’ 시대와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인 ‘상조 2.0’ 시대를 넘어, 신(新)성장동력 확보로 ‘상조 3.0’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람상조는 ‘상조 3.0’ 시대에 맞는 다양한 확장성으로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상조업계에선 1991년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후속 업체들이 속속 설립됐다. 1980년대 부산에서 시작된 상조는 전국 대상이 아니라 부산·영남 지역에 국한돼 지역성이 강했다. 상조회사들이 설립되기 전에는 전국적으로 기존 장의사 시스템 중심이었다. 보람상조는 지역별로 상이했던 장례 절차의 표준화에 힘쓰는 한편, 장례 비용에서도 관련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시행했다.

◇보람상조, 업계 최초 기록들 보유…국내 상조기업의 ‘맏형’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체계화로 국내 상조기업의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해왔다.

보람상조는 △전국장례행사 직영센터운영 △장례 의전 도우미 △사이버추모관·LED 영정액자 서비스 △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등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부가서비스들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고품격 장의리무진 서비스 또한 보람상조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장의리무진의 대중화에 기여한 보람상조는 차량 제공 및 정비 또한 직영으로 관리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보람상조는 매년 시장 트렌드 분석으로 업계 전망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키워드 ‘S.T.O.R.M’으로 상조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한 해의 상조시장을 전망했다. 2023년 상조업계 트렌드 ‘S.T.O.R.M’은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ing(1인 가구의 증가) △Talk to consumer(SNS를 통한 고객 소통 강화) △Online memorial space(온라인 추모 증가) △Reward payment(온라인몰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Memorial jewelry(추모품의 다양화) 등이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고품격 장의리무진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 만족을 위해 차량 제공과 정비 또한 직영으로 관리한다.

◇최철홍 회장, 30년 이상 ‘고객중심 나눔경영’ 이어와

최철홍 회장은 상조의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을 현대화된 상조서비스로 이끌었다. 최 회장은 지난 1991년 보람상조개발 설립 뒤 지금까지 30년 이상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해왔다.

최 회장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 상조라는 의미를 되살려 고객들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조는 바로 ‘상부상조’의 줄임말이므로, 단순히 장례 서비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나눔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임직원·협력사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업계 1위 ‘상조부심’, 소비자 인식도 조사 1위

보람상조는 ‘최초’라는 수식어로 상조업계를 선도하며 가입 의향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올해 서울·경기 및 6대 지역(5대 지방광역시와 제주)에 거주하는 만 20~69세 성인 남녀 2420여 명 대상으로 ‘상조서비스 인식 및 브랜드 인지도’ 등의 내용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자 중 69%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보람상조를 꼽았다.

보람상조를 상조회사 1위 브랜드로 인식하는 소비자는 75%였다. 그 이유는 “서비스가 좋아서” “가장 많이 알려져서”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과거 상조 가입 경험자층은 ‘보람상조’에 대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1위 회사로 인식하는 비중이 컸다.

보람바이오에서 출시한 음료 ‘수박 소다’.
보람그룹은 웨딩 및 컨벤션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울산광역시 삼산동에 있는 ‘보람컨벤션센터’ 전경.

◇ESG 실천 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참여

보람상조는 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람상조 사회봉사단’과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을 운영 중이다. 상조기업의 기본 정신인 ‘상부상조’ 계승으로 상생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보람그룹은 2012년 사회봉사단 출범 뒤 매년 지역 맞춤형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에는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을 창단해 탁구 꿈나무 육성 및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보람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업무용 PC를 무상 기증하기도 했다. 이는 사회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은 오늘날 기업경영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보람그룹은 앞으로도 상조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그룹, 신사업 참여로 라이프케어 신성장동력 장착

보람그룹은 최근 △'생체보석’ 시장 개척 △바이오회사 인수 △펫비즈니스 △웨딩컨벤션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 참여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혀 다른 사업영역이 아니라,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사업에 더욱 가치를 부여하는 토털 라이프케어의 일환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보람그룹은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선보였다. 생체보석은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똑같은 인공보석이다. 고인의 머리카락·분골·탯줄·손발톱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과 합성해 만든다.

먼저 보람상조는 브랜드 ‘비아젬’을 통해 ‘생체보석’이라는 블루오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생체보석은 모양·색·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똑같은 인공보석이다. 고인의 머리카락·분골·탯줄·손발톱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과 합성해 만든다.

또한 보람그룹은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의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고, 바이오 비즈니스에도 힘쓰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만드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고급 펫 상품)·E(Experience·반려인의 경험 반영)·T(Technology·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를 출시하고, 계열사들이 확보한 바이오 원천 기술이 활용된 펫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이로써 1500만 명에 달하는 반려인을 겨냥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센터’ 그랜드 오프닝을 계기로 웨딩 및 컨벤션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으로 도약

보람그룹은 보람상조 기반으로 IT·바이오·제조·건설·유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7개의 상조계열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계열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보람상조개발·보람상조라이프·보람상조애니콜 등의 상조법인들 △생체보석을 제조하는 비아생명공학 △식의약품 원료 전문 개발 기업 보람바이오 △장의리무진(차량)과 IT사업을 담당하는 보람정보산업 △종합건설 전문기업 보람종합건설 등 약 30 여개 계열사가 그룹을 이루고 있다. 직영장례식장도 전국에 10여 개를 보유해, 장례서비스 전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람그룹은 헬스·가전·렌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들과의 제휴로 B2B(기업 간 전자 상거래) 생태계 또한 확장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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