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닉 '안정적' 상향…"수익성 개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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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상향했다.
S&P는 "안정적 등급은 SK하이닉스가 선도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시장 지위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비율(빚을 활용한 투자) 수준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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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상향했다.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 것이다.
S&P는 14일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고, 전망(Outook)은 종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높였다.
S&P는 "안정적 등급은 SK하이닉스가 선도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시장 지위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비율(빚을 활용한 투자) 수준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S&P는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메모리 반도체의 급속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잉여영업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4.3배 이상인 SK하이닉스의 EBITDA(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이 내년 1.1배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업의 차입금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2배 이하면 안정적이다.
S&P는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내년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SK하이닉스의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1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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